노숙인들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18 18:29: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종로구, 거리서 상담 펼쳐 쉼터·보호센터 이용 권유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거리 노숙인 집중상담, 시설안내 등을 내용으로 하는 노숙인 보호 특별대책을 수립, 노숙인이 안전하게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이달 13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18일 구에 따르면 현재 종로구 지역을 배회하는 노숙인 수는 시설입소자와 거리노숙인을 합쳐 1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주로 종각역 등 지하철역이나 경희궁공원, 원서공원 등을 전전하며 무료급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바람이 덜한 지역을 찾아 잠자리를 찾아 이동하며 떠도는 생활을 하고 있다.

구는 노숙인 보호 특별대책 시행을 위해 먼저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랑인 및 노숙인 계도 상담반 운영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입소를 유도할 계획으로, 주간 1개조 3명 야간 5개조 20명이 주 5회 지하철 역사와 공원 등을 순회하면서 거리상담을 전개할 예정이다. 둘째로 노숙인이 부랑인화 돼 가면서 특정지역에 집중하는 현상으로 시민불편 증가하고 장기노숙으로 인한 악취발생, 구걸, 위생상태 불량 등 시민혐오 행위 늘어나면서 질병이나, 음주 등으로 인한 사고발생에 노출돼 있는 현실을 감안해 노숙인 보호시설 등 입소 계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세번째로 관할 경찰서, 쪽방상담소, 노숙인 쉼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효율적인 보호대책이 될 수 있도록 업무연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구는 또한 무조건적인 보호시설입소에 대한 반발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담을 바탕으로 한 특성에 따른 보호조치를 할 예정이다.

노숙인 쉼터 입소 희망자는 중간쉼터(영등포보현의 집)로, 입소를 기피하는 거리 노숙인은 서울역상담센터(365-0386) 및 브릿지상담보호센터(서소문공원 북쪽 : 363-9119) 이용을 권유할 방침이다. 부랑인은 은평의 마을, 영보 자애원(여성)등 부랑인 전용시설, 음주 등으로, 쉼터입소 곤란자는 재활쉼터인 비전트레이닝센터 등 응급보호시설, 여성ㆍ노인 등 시설 입소 곤란자는 특화쉼터, 알코올 중독 및 정신질환 노숙인은 서울역 앞 무료진료소로 안내하는 등 상세 특성별로 분류해 노숙인의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