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정보’ 교통사고지도 발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6 19: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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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교차로·스쿨존등 116곳 사고유형·빈도 실어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세계적인 안전 리딩도시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어린이자전거면허제, 다둥이안심보험, 안심놀이터, 안전보안관, 유치원세이프티닥터제 등 국내 최초의 안전 프로그램을 선보인 데 이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교통사고지도를 만들고 있다.

‘정보가 있는 교통사고지도’는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발간된 2007년 완결판이다.

5일 발간된 이 지도는 교통정책 개선 및 교통시설 투자 등 2009년 송파구 교통행정의 방향타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잠실역과 복정사거리를 비롯한 교차로 86곳과 어린이보호구역 30곳 등 116곳에 대한 교통사고 유형 및 빈도 등을 정확하게 분석해 눈길을 끈다. 이뿐 아니라 교통수요 진단 및 광역교통개선대책 등 교통여건 및 전망, 교통안전정책, 교통사고감소를 위한 개선사업 등 교통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했다.

특히 송파경찰서의 내부 교통사고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2007년 1월부터 12월까지 ▲차 대 차 ▲차 대 사람 ▲차량 단독 ▲건널목 등 교차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반경 300m 이내에서 발생한 지역내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했다. 이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06년 27명에서 17명으로 37% 감소된 의미 있는 결과도 확인했다.

분석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884건(35.5%)의 사고가 교차로 영향권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잠실사거리 33건, 송파구청사거리 32건, 올림픽대교남단사거리 32건, 훼미리아파트사거리 31건, 복정사거리 31건, 석촌역사거리 29건 순으로 이 지역에 대한 특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개 초등학교 반경 300m 스쿨존내에서는 연간 473건(19%)의 교통사고가 발생, 교차로 다음으로 많았다. 잠전초등학교가 39건으로 가장 많고, 평화초등학교(37건), 석촌초등학교(34건) 순. 이에 따른 학교 주변의 교통안전시설 투자가 요구됐다.

특히 스쿨존 사고유형의 경우, 불행 중 다행으로 차 대 차 사고가 322건으로 차 대 사람(보행자) 사고 147건 보다 175건이 더 많았다. 그러나 여전히 스쿨존에서 법규위반 및 안전운전 불이행 등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사고로 이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차와 어린이와의 분리를 위한 안전시설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토대로 구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통대책으로 횡단보도 이전 및 버스정류장 동선체계 개선, 안전펜스 설치, 횡단보도 이용 안전시설 보강 등의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표지판 설치 및 주민 홍보를 통해 안전사고예방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이번에 제작된 교통사고지도를 어린이보호구역이 운영되고 있는 지역내 37개 초등학교를 비롯한 동 주민센터, 경찰서, 도서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해 경각심 유발 및 교통사고예방을 위한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6월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 안전도시로 공인받은 구는 어린이 통학차량의 손상예방활동과 운전자의 안전의식함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호차량인증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원인분석은 물론 재발방지 등을 위해 교통관련기관, 단체,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대책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금 이 시간에도 인재 중의 인재인 교통사고로 매일 1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우리 구가 교통사고지도 제작을 통해 각종 교통사고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사람중심의 교통행정을 앞장서 실현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의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여건 및 교통사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송파구는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가 2.7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 2위로 나타났다. 2007년도 송파구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491건으로 2005년도 2508건에 비해 17건(0.8%)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7명으로 2005년도 사망자 27명보다 10명이 감소했다. 사망사고유형은 승용차 8명, 화물차 2명, 승합차 1명, 기타 6명으로 승용차가 단연 우위를 차지했다. 더구나 음주운전사고가 255건으로 10.2%를 차지해 여전히 운전자의 안전의식 부재 및 사회 전반의 음주문화가 고질적인 문제로 드러났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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