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로 문화축제로 출렁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5 1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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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사간동·안국동·소격동등서 8일 개최
삼청미술제·음악회·재즈콘서트등 행사 풍성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전통과 현대 문화의 아름다움이 조화로운 삼청동만의 분위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오는 8~23일 삼청동 일대에서 ‘2008 삼청로 문화축제’를 연다.

5일 구에 따르면 삼청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삼청로 문화축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종로구와 서울문화재단, (사)한국화랑협회, 삼청동주민번영회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사간동과 안국동, 소격동, 송현동, 화동, 팔판동, 삼청동을 아우르는 삼청로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지난 2005년 주요 미술대학에서 추천한 작가들의 전시회와 수상전 등 미술행사로 시작했던 행사를 1회로, 2006년부터 ‘삼청로 문화축제’로 명칭을 정해 매년 개최돼 왔으며,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축제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삼청로를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거리’로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한옥, 고궁, 돌담 등에서 보이는 전통문화와 화랑, 미술관, 박물관으로 형성된 예술문화, 다양한 음식점,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문화, 독특한 느낌을 주는 디자이너 숍의 패션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먼저 개막식은 8일 오후 3시 삼청공원에서 펼쳐진다. 중앙국악관현악단의 장혜인씨와 정동극장 예술단 원나경씨의 가야금ㆍ해금 이중주, 조경주 금현국악원장의 전통무용 입춤, 황혜경 중앙대학교 겸임교수의 설장고, 칠보한풀 풍물패의 사물놀이 등이 준비된다. 삼청로의 볼거리 140곳, 먹을거리 134곳이 안내된 안내지도를 참고해 둘러볼 수 있다. 한글ㆍ영문으로 표기돼 5만부가 제작되며, 삼청동 초입에 위치한 진선 북 카페와 삼청파출소, 삼청동주민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삼청동에 있는 각 화랑에서는 ‘삼청미술제’가 진행된다. 이는 미술의 거리로써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곳곳에서 흥미로운 전시들이 열린다.

삼청동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삼청포럼도 마련된다. 8일 오후 5시30분 삼청동 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 토론회는 ‘21세기 삼청문화 발전의 새 지평’이라는 주제로 조휘각 인천대학교 명예교수의 총괄 지휘와 이강원 세계장신구박물관장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이 토론회는 삼청동의 과거를 보존하고 현재의 발전을 살펴보며 삼청동의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오후 3시30분에는 삼청감리교회에서 단풍 속 가을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삼청음악회가 열리고, 15일과 16일 이틀 동안은 진선 북 카페 앞에서 감미로운 선율의 재즈 콘서트가 펼쳐진다.

삼청동에 소재한 이색 박물관 다섯 곳을 티켓 한 장으로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삼청동박물관 자유이용권을 이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박물관 탐방을 해볼 수도 있다. 둘러볼 수 있는 박물관은 티벳박물관, 세계장신구박물관, 부엉이 미술&공예박물관, 북촌생활사박물관, 토이키노 박물관이다.

한편 꽃집, 커피숍, 소품점 등 일부 가게에서는 10~20%의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구는 삼청로 문화축제를 통해 갖가지 문화의 어울림이 있는 특별한 지역 이미지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한국의 문화명소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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