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대사 부인등 11일 김장 체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5 16: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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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31개 나라·새마을부녀회 130명 참여
장애인가구·사회복지시설에 2800여포기 전달



주한 외국대사 부부 등이 우리 김장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된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11일 오후 2시부터 성북동 우정공원(276-5번지 일대)에서 주한 외국대사와 상공인 부부 등 외국인 3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연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초청대상은 성북구에 대사관저를 둔 31개 나라의 주한 외국 대사 부부와 역시 지역내 거주하고 있는 주한상공인 부부 등이며, 현재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부인과 오만 대사 부인을 시작으로 속속 참가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이들 외국인들은 이날 성북여성교실 전문 요리강사의 안내에 따라 새마을부녀회원 100여명과 함께 절인 배추 2800여포기에 김칫소를 넣으며, 한국의 김장문화를 체험한다.

김장을 다 만든 뒤에는 서로 만든 김치를 맛보며 시식회도 갖는다. 또 양념을 골고루 잘 배합하는 등 우수한 솜씨를 발휘한 외국인들을 그랑프리상, 맛깔상, 깔끔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부상으로 한과(韓菓)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이 만든 김장은 지역내 생활형편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45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20곳에 전해져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에 사용되는 절인 배추와 양념은 성북구 자매결연 도시인 충북 제천시에서 구입함으로써, 자매도시의 농촌을 돕는 의미도 더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 행사가 지난 2003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며,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우리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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