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르며 흡연 폐해 일깨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9 17: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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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석관고교, 1~2층에 테마계단 조성
담배 없는 학교 선포등 청소년 금연 총력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석관고등학교에는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계단이 있다. 이름하여 금연 테마계단. ‘불은 담배를 태우고 담배는 당신을 태운다’와 같은 재치 있는 표어들이 계단에 부착돼 있는 1∼2층을 오가는 학생들에게 흡연의 폐해를 일깨운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이달 석관고등학교에 조성한 금연 테마계단이 좋은 반응을 얻어 기존 1∼2층에서 3∼4층으로 이를 확대하고, 올해 안에 지역내 성신여고에도 이같은 계단을 만들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또 내년에도 5개 학교를 선정해 금연 테마계단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학교 중심의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구 보건소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함께 3개월 과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바코 프리스쿨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

이 운동은 학교 스스로가 금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교생 대상 금연교육 ▲다섯 주 동안 여섯 차례의 금연교육에 참여하는 5&6 금연교실 ▲1학년에게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는 2학년 또래 금연지도자 양성 ▲담배 없는 학교 선포식 및 금연을 상징하는 블루스카이 리본달기 ▲금연 동아리 운영 ▲교직원 금연지도자 교육 및 흡연 교직원에 대한 이동금연클리닉 참여 유도 등을 진행한다.

구 보건소는 프로그램 실시 전후에 설문조사를 벌여, 학생들의 흡연율과 흡연에 대한 인식 등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토바코 프리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담배연기 없는 학교 분위기가 조성됨으로써 흡연을 시작하는 청소년이 최소화되고 기존 흡연학생 및 교직원의 금연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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