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갤러리 파크’ 대개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3 17: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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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조각품 10점 우선 설치… 서울시립미술관 분관 2011년 건립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중계동 508번지 등나무 근린공원에 25억원을 들여 총 2만3752㎡(7200평) 규모의 갤러리 파크(조각공원)를 완공,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갤러리 파크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적인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종전에 흙으로 덮여 있고 울퉁불퉁하던 공원 전체 바닥을 화강석으로 포장하고 모든 시설물에 디자인을 입혔다.

먼저 하드웨어적인 요소로 조형물이 있다. 총 40점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조성한 조각품 10점, 올해 말까지 20점, 내년에 10점이 들어선다. 그리고 ‘갤러리 월’은 길이 26m, 높이 4.3m, 두께 0.3m 규모로 가벽 광장이라고도 불린다. 벽 바로 앞에는 작은 공연 공간이 있어 각종 퍼포먼스도 펼칠 수 있다. 퍼포먼스 등 공연의 성격에 맞게 자유롭게 배경 그림을 그리고 지울 수 있다.

중앙광장에 마련돼 있는 200여㎡의 야외 ‘기획 전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평상시에는 전시장을 둘러싼 울타리가 휴게 의자가 되며, 조각 작품전이나 소규모 공연이 가능하다.

가장 넓은 잔디 광장에는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이 들어온다.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630㎡로 상설기획전시장, 미술교육 공간, 영상정보실로 꾸며진다. 2011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갤러리 파크의 소프트웨어적인 특징은 공원의 쾌적성이다. 2300주의 나무를 추가로 심어 사방 아파트로 둘러싸인 도심속 공원이 더욱 울창해졌다. 공원에 들어서면 나무들이 차량 소음을 막아 조용하고 비가와도 흙물이 튀지 않아 나무들 사이로 쾌적한 산책이 가능하다. 아이들에게도 조각 작품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갤러리 파크 완공에 맞춰 ‘2008 국제조각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조각 심포지엄 이란 ‘작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조각품을 조각해 전시하고 관련된 학술 세미나 등을 함께 개최하는 전 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27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1, 2차로 나눠 6개월간 계속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작된 작품은 갤러리 파크에 영구 보존돼 노원구의 예술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각 심포지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내달 10일까지 조각가들이 현장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이노근 구청장은 “갤러리 파크는 지하철 7호선 중계역과 하계역 중간에 자리 잡고 있는 노원구의 중심 지역이며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이 들어설 예정지”라며 “이 일대가 교육, 문화, 쇼핑, 휴식이 어우러진 강북의 대표 예술 공원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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