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통제례 ‘장승제’ 열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22 19: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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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동작도서관 인근 위치 동작구 (구청장 김우중)는 노량진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주관으로 24일 낮 12시 노량진2동 장승배기에 세워진 장승 앞에서 제18회 장승제를 개최한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장승제는 옛날 장승배기에서 마을의 공동 문제를 의논하기도 했던 점을 상기시켜 장승 앞에서 제를 올린 후 분위기를 돋우는 사물놀이패 공연과 뒤풀이 잔치가 이어져 주민 화합의 계기로 삼는다.

장승배기는 노량진동 310-54호에 소재한 동작도서관 인근에 있으며, 현재 장승이 서 있는 곳도 바로 옆에 인접해 있다.

장승배기는 조선조 사도세자가 부왕 영조에 의해 뒤주 속에 갇혀 비통하게 죽은 뒤 그의 아들 정조가 지금의 수원 현륭원(사도세자 묘소)에 참배시 수풀이 우거진 이곳에 장승을 세워 잠시 쉬어가던 곳이다. 이 장승은 1930년대 일제가 우리 민족문화 말살 정책에 따라 장승을 절단했고, 특정 종교의 신도에 의해 절단ㆍ도괴 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장승제는 토속적인 전통 제례를 통해 우리 전통 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03년 4월11일 지하철역(장승배기역)에서 발생되는 지하수를 이용해 장승 옆(노량진동 310-151호 일대) 189㎡ 면적에 벽천ㆍ분수 등의 수경 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에는 나무를 심어 주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장소로 제공하는 등 장승과 조화를 이루는 친수 공간을 조성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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