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큰호응
유명 연예인 자살 이후 갈수록 베르테르 효과에 의한 자살자 수가 늘고 있다. 이 가운데 폭력과 자살 등의 의도적 손상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구청이 있어 화제다.
16일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건강하고 안전한 가정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머니와 어린이가 따로 또 같이 배우는 즐거운 학교, ‘어머니학교 & 어린이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시작돼 벌써 3기째를 맞는 송파구 어머니학교 & 어린이학교는 18일부터 12월20일까지 5주간 진행된다. 이는 평일 보건소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맞벌이 부부를 위한 토요 프로그램으로, 매달 1·3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송파구 보건소에서 진행된다. 용인송담대 유아교육과 김경미 교수 등 학생 20여명이 어린이학교 스텝으로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어머니학교와 달리 자녀와 함께 참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으며, 특히 마지막 수료식에서 아이가 엄마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에서는 감동의 풍경이 연출된다. 회당 참여인원은 어머니와 어린이 각각 50여명, 총 100여명이다. 어머니들이 3층 보건교육실에서 강의를 듣는 동안 1층 로비에서는 만 4~6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린이학교가 진행된다. 신체·극·미술·레고·요리·극놀이 등 영역별로 유아체조, 가족액자 만들기, 손수건 염색, 과일샐러드, 칼라점토 등 다양한 놀이가 이어진다. 그동안 어머니들은 ▲건강한 나, 소중한 어머니로서의 자리매김 ▲나의 반쪽, 배우자 이해하기 ▲자녀의 속마음을 읽어주는 대화법 ▲자녀와의 긍정적인 대화법 ▲행복하고 건강한 우리집 세우기 등 올바른 자녀양육 및 부모역할에 대해 배운다.
구 관계자는 “폭력 및 자살 등의 의도적 손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건강한 가정을 통해 지역사회가 안전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마련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현대사회에서 가장 필요하고 소중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송파구 안전도시 사업이 서울시 창의행정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시 주관 2009년도 건강도시ㆍ생활안전증진사업 평가에서 송파구가 또다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이번 최우수구 선정으로 받는 3500만원의 사업비는 판단력 및 위기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들을 위한 사업기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송파구 지난 6월 서울시 최초로 WHO(세계보건기구) 안전도시 공인을 받았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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