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노란은행 담아 가세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0-08 18:01: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월곡동~일신초교 가로수서 행사 매년 가을이면 수확기를 맞은 은행나무 열매를 따는 과정에서 가로수 훼손과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가로수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은행을 주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1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지역내 월곡동길, 서울사대부고에서 일신초등학교에 이르는 650m 구간에서 ‘가로수 은행 줍기’ 행사를 개최한다.

8일 구는 이날 행사에 앞서 미리 긴 막대기 등을 이용, 은행을 털어 떨어뜨린 후, 주민들로 하여금 이를 자율적으로 주워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구간에 있는 은행나무는 70여그루로, 구는 이날 약 300kg의 은행이 채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가로수 훼손과 사고를 막는 것을 물론, 주민들이 은행을 주우며 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현재 구에는 은행나무, 버즘나무 등 10여종 7052그루의 가로수가 있으며, 이 가운데 은행나무가 40%에 달하는 2702그루로 가장 많이 식재돼 있다.

한편 가로수는 지자체의 재산으로 시민들이 마음대로 훼손하거나 각종 열매를 무단으로 채취할 경우, 경범죄처벌법상 자연훼손혐의 등으로 범칙금이 부과될 수 있다.

/차재호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