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구에 따르면 ‘통일로파발제’는 오후 2시 구파발 인공폭포에서 파발선포식 및 취타대 연주로 서막이 열렸다.
파발단은 어가행렬을 필두로 열네 마리 파발마가 이끄는 기마대 및 포졸, 나졸, 풍물단 등이 뒤따르는 대규모 행렬단을 구성, 구청광장에 이르는 2㎞ 구간에서 오색 깃발을 나부끼며 파발길놀이, 역참 등 옛 모습 그대로를 재현했다.
아울러 구청광장에서는 옛 장터의 떠들썩함을 느낄 수 있는 파발 장터 및 풍물놀이가 진행됐으며, 파발단이 도착한 후 구청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파발재현극이 공연됐다.
특히 이번 축제의 홍보대사인 가수 유열ㆍ자두, 태권도 아테네 금메달리스트 장지원 등이 출연,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축하공연을 한바탕 펼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통일로파발제’는 통일로의 관문인 은평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통일의 염원을 담아 조선시대 파발제를 한데 묶은 문화축제로, 1996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파발문 작성 단막극, 인조대왕어가, 육조판서, 역참모형, 기발, 보발, 파발마 및 풍물단으로 구성되는 대규모 행렬단이 통일로를 따라 걸으며 시민에게 화려한 길놀이 모습을 보여주고 구청광장 도착 후에는 파발문 전달 및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장면을 재현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단 하나뿐인 은평구만의 대표적 문화행사다.
파발의 역사는 조선시대 변방으로 가는 공문서의 신속한 전달을 위해 설치한 통신수단으로 인조 때 서발, 북발, 남발 3대로를 근간으로 해 파발제가 완성됐고, 현재의 구파발은 서울에서 의주에 이르는 서발의 첫 역참지로 대륙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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