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단원 강의… 악기 무상 대여
서초구가 음악적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쉽게 클래식 음악교육을 받지 못하는 지역내 어린이들을 위해 나섰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음악에 관심이나 재능이 있어도 고비용의 문제 등으로 인해 전문적인 클래식 음악교육을 접하기 힘든 지역내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음악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클래식 음악교육은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 1~6학년생 중 매월 120명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첼로, 플룻, 클라리넷 중에서 배우고 싶은 클래식 악기를 선택하면 주 2회 전문가로부터 교습을 받게 되며, 악기는 무상으로 대여 가능하다.
강의는 현재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거나 해외유학을 다녀온 음악가 등이 맡는다.
교육 장소는 구를 동별로 4개 권역으로 나눠 ▲서초동 지역은 서초2동 ▲반포동 지역은 반포1동 ▲방배동 지역은 방배1동 ▲양재·내곡동 지역은 양재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각각 실시되고, 거주지역 및 배우고자 하는 클래식 악기에 따라 강의 장소 및 시간이 결정된다.
신청은 전국소득평균(올해 4인가구 기준 370만5000원, 지역의료보험료 4인기준 9만9470원) 이하 세대의 자녀들만 지원이 가능하며, 교육비 월 20만원 중 본인부담금은 월 4만원이다.
나머지 16만원은 국가가 50%, 서울시와 서초구가 각각 25%씩 부담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복지정책과(570-6355) 또는 각동 주민센터로 문의 또는 신청하면 된다.
박성중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잣집 아이들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현실도 바꾸고, 베네수엘라에서 빈민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음악교육인 ‘엘 시스테마’가 사회운동으로 발전한 것처럼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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