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 500年史 다시 눈앞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23 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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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문화재 재현행사 오는 26일 개막
철제 무기·군사 숙영지등 체험행사 다채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2000년 전 동북아를 호령했던 한성백제 그 화려했던 500년의 역사를 재현하는 제9회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유일의 국가지정 문화관광축제인 ’2008 한성백제문화제는 오는 26~28일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석촌동 백제초기적석총, 서울놀이마당 등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백제의 어머니, 소서노’에 이어 이번 한성백제문화제는 대륙백제시대를 연 백제의 최전성기 시대 제왕 ‘근초고왕’에 주목한다. 백제의 13번째 왕으로 30여년 간 군림한 근초고왕은 남쪽으로는 양자강, 북쪽으로는 요동지역, 서쪽으로는 덕주·곡부·청강·양주에 이를 정도로 한반도 백제의 몇 배나 되는 영토확장의 주인공이다. 대륙에서 막강한 세력을 확장한 근초고왕은 또한 왕인, 아직기를 파견하는 등 문물 전파로 일본 문화 발전을 이끌었다.

때문에 이번 축제는 당시 장터와 생활터 등 2000년 전 백제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백제체험 테마존 ‘백제부리이야기’에 백제의 기상을 확인할 수 있는 군사들의 숙영지 생활 및 각종 철제 무기가 제조된 철기방 체험이 새롭게 추가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셋째 날 거리퍼레이드와 역사재현공연도 백제 건국의 주인공, 소서노 행렬에 이어 대륙정복의 꿈을 이룬 제왕, 근초고왕 정복행렬과 근초고왕 열병식을 통해 최전성기 막강했던 백제의 힘을 과시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이야기가 있는 체험’ ‘살아 움직이는 박물관’ ‘관람객이 곧 주인공’이라는 세 가지 콘셉트에 맞춰 진행된다. 근초고왕 시대를 배경으로 무술과 덕을 갖춘 ‘막고해’ 장군의 군사 선발 및 훈련, 금속·공예품 제작 기술이 뛰어난 ‘백매순’ 노반박사의 활약상 등 ‘이야기가 있는 체험’으로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역사적 고증을 통한 군사들의 숙영지 생활 체험, 철기방과 각종 철제 무기들, 백제인들의 의·식·주를 체험해보는 백제장터 등 2000년 전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살아 움직이는 박물관’으로 재현돼 교육적 효과가 크다. 이뿐 아니라 백제화폐로 주막에서 시루떡과 소곡주를 주문하는 백제인의 일상은 물론 백제인들과 힘겨루기, 80kg 들돌 들기 관문 통과 후 군사훈련 등 ‘관람객이 곧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풍납토성 경당지구에서 채화돼 지역을 순회한 후 개막식에 등장하게 될 혼불봉송을 비롯해 혼불전국대학생마당놀이경연대회, 한성백제의상발표회, 백제민속공연, 백제와 B-boy, 국제민속축하공연, 개선축하공연 등 볼거리 가득한 축제로 마련된다.

축제에는 400여명의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 일본 백제마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마라톤교류단 및 자매학교, 중국 내몽고자치구문화청 관계자, 한국체류외국인단 등 수많은 국내외 외국인들도 참여한다.

김영순 구청장은 “지난해 경찰 집계 연인원 30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등 올림픽공원 개원 이래 최대의 인파가 몰렸다”면서 “올해는 특히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서울 유일의 국가지정 문화축제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서울의 대표 전통 문화축제의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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