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로·왕십리길등 도심 자투리공간‘시가 있는 꽃길’ 연내 만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10 18: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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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아름다운 꽃과 함께 명시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가 있는 꽃길’을 올 12월까지 퇴계로와 왕십리길, 다산로, 충무로 등 도심 자투리 공간에 조성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3차(계절별)로 나눠 진행된다.

구는 우선 1차로 8월 중순까지 성동기계공업고등학교와 광희초등학교, 장충로타리, 퇴계로 지하차도 등에 월가든(벽면정원)을 조성했으며, 벽돌담에 라티스를 설치해 명시와 어울리도록 각종 수목과 초화류를 심었다. 그리고 길을 걸으며 누구나 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박목월의 〈사월의 노래〉, 서정주 〈푸르른 날〉,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천상병 〈귀천〉등 우리나라의 명시가 게재된 안내 간판 14개를 설치했다.

장충로터리와 한양공업고등학교 앞 안전지대, 퇴계로 보행섬의 자투리 공간에는 꽃과 함께 암석을 배치해 소규모 암석정원을 꾸몄다. 또한 신당역 11번 출구 6곳과 신당동 경찰기동대 앞 4곳 등 10곳에 설치돼 있는 플랜터(플라스틱으로 된 식재용 용기)를 도색하고, 계절에 어울리는 꽃을 새로 심었다.

2차로 구는 9월까지 퇴계로 지하차도와 다산로에 걸이 화분을 설치하고, 3차로 12월까지 계절에 맞는 꽃과 수목을 식재해 사계절 꽃길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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