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배수구분구<가회동·명륜동·종로·청계천> 침수걱정 ‘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9-03 19: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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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첨단 IT장비 현장조사… 하구관거 확장 이달 착공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그동안 집중호우시 하수관의 크기(구경)가 작거나 노후돼 침수에 취약한 가회배수구분구(가회동, 명륜동, 종로, 청계천) 하수관거 정비를 이달 중 착공한다.

3일 구에 따르면 오는 2012년 말까지 완공 예정이 하수관 길이는 총 49.4km이며, 공사비는 462억원(시비)에 이른다.

구도심지역인 종로구는 대부분 80년대 이전에 설치돼 노후도가 심하고, 과거보다 강수량이 증가해 집중호우가 많아졌으나 하수관은 옛 기준으로 하수관 구경이 작게 설치돼 배수가 원활하지 못하다.

특히 종로와 청계천 일대는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으로 지난 2001년, 2003년 집중호우시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피해 우려가 심한 지역으로 민원이 잦은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일부구간을 부분적으로 정비하는 기존 하수도정비 사업과는 달리 사업대상 구간 전체 하수도관 내부에 CCTV 촬영 등 첨단IT 장비를 활용,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노후되고 부적합한 하수도관을 재정비 하는 것.
구는 집중호우시 통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대 강우 빈도 기준을 10년에서 30년으로 높게 설계함으로써 시간당 강우량을 95mm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기존 하수도관을 확장 개량한다.

사업구간의 일부인 관철동은 지난 2006년 종로ㆍ청계 관광특구로 지정됐으나 도로 및 하수도관이 70년대 청계천 복개 사업과 연계해 설치돼 있어 시설이 극히 노후돼 있다.

구는 이번 공사로 이곳을 청계천과 어울리는 명품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원서동 일대 생활하수가 창덕궁내 어구 밑으로 흘러 악취가 발생,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재로써의 위상을 손상시키고 있어 창덕궁 밖으로 생활하수를 유도하는 하수암거도 신설하게 된다.

구는 지난해 9월 삼청동, 청운동, 사직동, 효자동 일대 노후 하수도관 32.6km에 대한 교체공사를 지난 1996년부터 무려 11년간 약 252억원을 들여 완료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우기철 침수 피해 예방 뿐 아니라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주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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