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15일부터 시범적으로 지역내 CNG 버스 10대를 선정, 에코스타터 기기를 장착해 운행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이날부터 시범 노선버스 선정을 위해 5개 업체 버스 및 에코스타터 전문가 등 관계자 연석회의 등 구체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에코스타터는 주ㆍ정차나 신호대기 시 불필요한 공회전을 자동으로 정지시켜주는 시스템으로, 10~35%의 CO₂배출량 저감 및 연료절약 효과가 있다. 이번에 시범 운행하게 될 CNG 버스의 경우 대당 월 42만원, 연간 500만원의 비용 절감 및 월 440톤, 연 5300톤의 CO₂배출량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스타터는 자동차 정지상태, 브레이크 ON, 기어중립(N)의 작동조건에서 수동(M/T) 차량의 경우 장착된 버튼(STOP)을 누르면 클러치에서 발을 떼는 순간 3초 후 엔진이 자동으로 멈췄다가 클러치를 밟으면 다시 작동하는 방식이다. 자동(A/T) 차량은 작동조건에서 버튼(STOP)만 눌렀다가 풋브레이크를 다시 밟으면 즉시 시동이 걸린다.
그러나 0.1~0.4초의 전자적인 신호로 시동을 걸어 자동차 열쇠로 시동하는 것과 달리 스타터모터 고장 염려도 없다. 배터리도 약 140m 정도 혹은 10~30초 정도 주행하게 되면 자동으로 100% 충전돼 손상 위험이 없다. 신호대기 공회전 자동정지시 엔진과 함께 에어컨ㆍ히터 등은 작동이 정지되나 와이퍼나 방향지시등, 오디오, 네비게이션, 에어백 등은 정상 작동된다.
주행거리, 운행시간, 공회전 정지시간, 정지횟수, 평균정지시간 등이 자동으로 기록되는 메모리카드를 에코스타터 시범 차량버스에 투입해 실제 연비 향상효과 및 CO₂배출량 저감 효과 등을 분석하는 한편 승객 반응 조사도 병행한다.
구는 한 달간의 시범 운행 후 지역내 5개 업체 총 579대의 시내버스를 비롯한 모든 차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범버스내에 홍보안내문을 부착하고, 잠실역사거리를 비롯해 올림픽로ㆍ송파대로 등 지역내 주요 주정차 및 신호대기장소 30곳을 에코 드라이브존으로 설정해 홍보팻말도 설치할 예정이다.
대당 기기 및 장착비용은 65만원이며, 장착비용은 연료절감 수혜자인 버스회사가 부담한다. 2001년 도입한 일본의 경우 현재 100만대 이상의 차량에 에코스타터를 장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5월 경기도 성남시가 최초로 시범 운행을 실시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1.3개월이면 장착비용이 나올 정도로 연료절감 효과가 크다”면서 “연 1조7000억원의 국가적인 연료 절약은 물론 공회전시 6~15배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도 줄일 수 있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달 서울환경연합 CO₂위원회와 ‘자전거로 CO₂다이어트 협약’을 체결하고 녹색교통의 대안으로 범구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포럼 및 캠페인을 잇달아 벌이는 송파구는 CO₂홈닥터 및 시범아파트 운영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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