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구에 따르면 종로와 율곡로, 사직로, 창경궁로 등 지역내 식재된 가로수는 총 7433조로, 이중 잔디식재나 띠녹지 조성 등으로 보호판 틀이 불필요한 729조를 제외한 6604조에 보호판 틀이 설치돼 있다.
구는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가로수 생육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종로 외 11개 노선의 가로수 1931조에 대해 보호판 정비를 시행했다.
그러나 기 설치된 가로수 보호판은 노선별 수종과 규격, 보도폭 등의 차이로 현장 여건에 맞춰 설치돼 통일성이 없고 제조업체별로 재질, 형태 등이 달라 특색 있는 표현이 어려웠다.
따라서 구는 지난해 7~8월 보호판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량 보호판이 설치된 가로수는 총 1111조로 나타났다.
구는 종로의 특색과 가로미관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표현된 보호판 표준모델을 디자인한 후 지난해부터 망가지거나 불량인 보호판이 설치된 노선인 왕산로에 보호판 135조를 설치했으며, 창경궁길은 노후된 보호판을 철거한 후 띠녹지 사업을 추진했다.
새로 디자인된 가로수 보호판 표준 모델은 한국 전통 문양인 문살을 모티브로 해 한국 전통의 미를 살렸으며, 한국 전통 효 사상의 슬로건(어른을 공경하는 종로구)과 1등 종로구의 슬로건(문화ㆍ복지ㆍ환경 1등구)을 써 넣어 종로의 위상을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나무 기둥부분에는 조약돌을 깔아놓아 배수를 좋게 하고 분위기도 살렸으며, 덮개 부분은 치밀한 간격으로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들어가지 못하게 디자인했다.
앞으로도 구는 부분적으로 망가진 보호판이나 노선별 불량 보호판은 표준 모델 보호판으로 교체 시공할 예정이며, 보도 폭이 넓고 통행량이 적은 노선의 가로수는 보호판 설치를 지양하고 띠녹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세검정길 외 4개 노선(대학로ㆍ창경궁로ㆍ낙산로ㆍ왕산로)의 가로수 240조를 정비했으며, 매년 점차적으로 교체 폭을 늘려갈 계획이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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