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구에 따르면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룡 쇼는 개관 45일 동안 다녀간 인원만 총 13만 명,평일 평균 3000여명, 주말 5000여명의 관람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공룡전시장, 곤충·거미 전시관, 공룡우표전시관, 공룡영화관, 체험학습장, 공룡영화관으로 구성된 공룡 쇼를 찾는 관람객이 본격적인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증가하면서 기존의 인력과 시설물로는 수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구는 우선 주말에도 구내 매점과 청사내 지하 주차장을 개방하는 한편 휴일 당직 인원을 늘려 총 18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무엇보다 인기를 끄는 곳은 공룡 동작관, 마치 살아있는 듯한 공룡들의 움직임에 탄성과 놀라움이 공존하는 곳으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면서도 무서워하는 곳이다. 재료비 3000원으로 만들 수 있는 공룡탁본찍기는 하루 600~700명의 어린이들이 몰려 순번대기표를 받아야 할 정도로 관심이 많아 일찌감치 매진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휴가철인 요즘은 지방에서 친지 방문차 들른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경기도 평촌에서 왔다는 김현주 씨는 “중계동에 사는 언니 집에 왔다가 구청에서 공룡 쇼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왔는데 6살, 5살 연년생 남매가 너무 좋아해서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시원스레 더위를 식힐 수도 있어서 피서가 따로 없는 것 같다”며 집으로 돌아가서 이웃에게도 알려줘야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체험 학습과 견학을 신청하는 어린이집, 유치원도 하루 평균 25개 팀에 이른다. 최근에는 인근 구의 어린이집, 유치원뿐 아니라 부천, 안양 등지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발길이 이어져 도슨트(전시 해설가) 및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며, 원거리 관람객을 위해 지하철 4·7호선 역에 안내 현수막과 표지판을 제작해 설치했다.
또한 구는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00만원을 들여 전시관내 10곳에 자동 음성안내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영어와 한국어로 된 이 시스템은 전시안내 및 공룡 동작관, 화석 전시관, 2층 테라스 및 우표관 등 주요 전시물에 설치돼 간단한 버튼 작동으로 영어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계속되는 관람 문의와 멀리서 찾아오는 주민들로 구청이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즐거워하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보면, 휴일도 반납하고 근무하는 보람을 느낀다”며 “최근에는 대학생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이용되고 있어 동원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투입하여 공룡쇼를 찾는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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