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주 수요일 이·미용 봉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8-07 17: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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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월1동 봉사회, 소외계층 대상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신월1동 이·미용봉사회가 매월 첫째주 수요일마다 치매나 지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과 저소득층 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신월1동 주민센터 이·미용봉사회는 지난 1997년부터 12년째 매월 한번도 빠짐없이 노인들의 머리를 다듬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현직 미용실 원장과 이·미용 자원봉사자 3명으로 구성된 ‘신월1동 이·미용봉사회’는 치매 등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생활하는 양로원미용봉사 활동을 계기로 1997년 초부터 매월 첫째주 수요일에 자신들의 생업을 잠시 미루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는 봉사활동을 지금까지 펼치고 있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동안 이·미용봉사회에서 머리를 손질해 준 노인들은 약 4300명으로 신월1동 지역내 노인1200명이 3번 이상 이들의 도움을 받은 셈이다.

지난 6일 신월1동 주민센터 복지상담실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휠체어를 탄 채 이발하는 모습과 다목적실에서는 30여명의 노인들이 이·미용 순서를 기다리기 위해 줄지어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머리 손질을 막 끝낸 조문철 할아버지(80)는 “한달에 한번 동 주민자치센터에 와서 머리를 깎는데 돈도 들지 않고 선생님들 실력이 좋아서 한 10년은 더 젊어진 것 같애”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경숙 원장은 “하루 종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하고 집에 돌아가면 파김치가 되지만 우리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을 외면할 수 없다”며 “봉사 후 돌아오는 뿌듯함이 봉사활동을 중단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김무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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