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식은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김형오 국회의장, 김양 보훈처장, 김영일 광복회장, 주한미상공회의소 대표 Tami Overby, 신영섭 마포구청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감사패 증정,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헐버트 박사는 1886년 23세의 나이로 대한제국 왕립 영어학교인 육영공원의 교사로 내한, 교육분야 총책임자 및 외교 자문관으로 고종황제를 보좌했다.
그는 1907년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이준 열사 등과 고종황제의 밀사로 참석, 각국 외교관 및 언론에 을사늑약의 무효와 국권회복을 호소하는데 지원했다.
헐버트 박사는 일제의 박해로 귀국하지 못해 미국에 돌아간 후 40여년 만인 1949년 7월29일 대한민국정부의 초청으로 8·15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가 일주일만인 1949년 8월5일 86세를 일기로 서거, 평소 ‘한국땅에 묻히고 싶다’는 소망에 따라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혔다.
정부는 이듬해인 1950년 종교, 교육, 언론, 문화 등의 개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한 헐버트 박사의 공로를 인정해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김무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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