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로에 디자인 입힌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28 18: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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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크로스 횡단보도 설치등 보행로 확보… 오는 9월까지 완료 롯데 등 유명 백화점, 중ㆍ소형 패션숍들이 밀집한 지역인 남대문로가 디자인서울거리 조성 사업을 통해 쇼핑과 휴식이 어우러진 새로운 거리로 탈바꿈한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한국은행~을지로입구간 남대문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 공사를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9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구는 폭 40m, 길이 550m 구간의 ‘남대문로 디자인서울 거리’를 보도포장이나 가로등, 가로수, 휴지통, 맨홀, 간판 등 개별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밑그림을 통해 다른 시설물과의 상호 조화와 보완, 통합 조정을 고려한 토탈 디자인 방식의 ‘가로 마스터플랜(Street Master Plan)’ 방식으로 추진한다.

특히 구는 시민들이 길을 걸으며 쇼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원활한 보행로 확보에 중점을 둬 한국 금융ㆍ유통업계의 중심지이자 서울 1번가인 남대문로의 면모를 되찾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크게 남대문로 보도포장 개선과 명동입구 개선 사업, 횡단보도 설치 및 버스정류장 이전, 야간 거리 활력 증진을 위한 사업 등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거리 활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과 소나무 가로수 군식 및 가로시설물 통합 정비, 광고물 개선 정비 사업 등 가로 환경을 아름답게 정비하는 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구는 우선 시민들이 쉽게 보행할 수 있도록 명동 아바타 앞과 건너편 영프라자ㆍ롯데백화점 애비뉴관 사이에 Cross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 중 51% 이상이 찾는 명동거리 입구의 상징성과 인지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하보도 입구 캐노피를 개선하고, 그 주변 냉각탑을 도시 미관에 맞춰 정비한다.

아울러 관광안내소와 공중전화부스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바닥도 석재판석으로 포장하고 LED 조명을 깔아 거리 반대편에서도 쉽게 명동 입구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한 곳에 몰려있어 교통 체증과 혼잡의 주원인으로 지적받은 버스정류장을 명동과 을지로입구역 주변, 국민은행 앞 등으로 광역ㆍ좌석버스와 지선ㆍ간선노선을 분리해 남대문로의 균형 발전과 활용성을 증대시킨다.

그리고 롯데백화점 앞과 영프라자 앞 버스정류소에 버스정보안내시스템을 설치하는 한편 남대문로에 접한 한국은행 주차장 담장을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아름답고 밝은 거리가 되도록 목재 스타일의 모뉴멘트월을 설치한다.

이밖에도 중앙우체국~명동입구 구간의 어지럽던 옥외광고물도 중구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에 맞게 집중 정비, 도시 미관의 향상 및 광고 효과를 증가시킨다.

아울러 남대문로 보도에 소나무를 심어 경치있는 가로로 만들고, 가로수 및 띠녹지 공간에 녹지경관 조명을 설치해 운치있는 야간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로등ㆍ가판대ㆍ배전함ㆍ지하도 등의 시설물 중 낡거나 불필요한 것을 모두 통합 디자인해 개선하는 등 한층 편안하고 안전한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남대문로가 과거 서울의 1번가로서의 명예와 기능을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안전하고 편리한 아름다운 도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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