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야경보며 무더위 날리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28 1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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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청계천 캔들분수·북악팔각정등
드라마 촬영·연인들 데이트장소로 각광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여름을 맞아 서울 시민들에게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지역내 야경명소 홍보에 나섰다.
28일 구에 따르면 그 첫 번째 장소는 서울시민의 쉼터로 자리 잡은 청계천이다.

청계천은 22개의 다리와 인공폭포, 벽화, 돌다리, 버들습지, 분수, 빨래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시원한 바람과 환상적인 조명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도심 속에서 간단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청계천은 각 구간마다 특색 있는 볼거리가 있다.

청계천이 시작되는 청계광장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삼색 조명이 어우러진 캔들 분수와 4m 아래로 떨어지는 2단 폭포가 장관이고, 폭포 양 옆에는 전국에서 가져온 8도석으로 제작된 ‘팔석담’이 깔려 있어 밤이면 빛과 물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또한 청계광장의 상징조형물 ‘스프링(spring)'은 다슬기 모양의 알루미늄 탑 구조물로, 높이는 20m이며 밤에 더욱 멋지게 보인다.

동대문종합시장을 모티브로 한 특화공간으로 오간수교와 버들다리 사이에 있는 패션광장에는 인간과 자연의 상생과 조화를 주제로 제작한 ‘문화의 벽’과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올리는 하천분수, 자그마한 문화공간인 수변무대가 어우러진 휴식공간이 있다.

그리고 장통교와 삼일교 사이에는 벽천분수가 자리하고 있는데, 벽면을 타고 물이 흘러내려 층층이 돌을 따라 청계천까지 흐르고 넓은 면적의 분수로 시원스레 떨어지는 물줄기가 조명에 비쳐 더욱 아름답다.

두 번째 장소는 근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살아있는 대한민국 보물 1호 흥인지문이다.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동대문역에 위치한 흥인지문은 1396년(태조 5년) 창건됐으며, 풍수지리설에 따라 동쪽의 약한 지세를 보충한다는 뜻에서 명칭도 다른 도성들보다 한 글자를 더해서 지어졌다.

특히 밤에 조명 빛을 받는 흥인지문은 새로운 느낌을 주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음은 흥인지문 옆 이대동대문병원에서 시작되는 서울성곽으로 이곳에는 현재 삼청동과 장충동 일대의 성벽과 숭례문·흥인지문·숙청문·창의문·광희문 등이 전체 또는 일부 남아 있다.

서울성곽은 성곽을 쌓은 돌의 크기와 모양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올라가는 재미가 있으며, 주변 서울시내 야경도 감상하면서 걸으면 더욱 좋다.

서울성곽을 따라 1시간 정도 걷다보면 서울의 몽마르뜨라고 불리는 낙산공원에 도착한다.

낙산공원 전망대에 오르면 남산타워와 빌딩 숲, 서울성곽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와 각종 영화,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볼 곳은 이색적인 서울시내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북악팔각정이다.

비봉과 문수봉이 이어지는 북악의 산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고, 남산 방향으로 보이는 서울의 화려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드라이브와 함께 야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북악산의 능선을 따라 동북으로 뻗은 길이 19km에 이르고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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