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역 민자역사 복합개발 탄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27 18:32:3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노근구청장·코레일 사장 상호협력 합의
역세권개발 병행 추진해 2012년 착공 계획



성북역 민자역사 건립과 주변 일대를 아우르는 역세권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지난 24일 이노근 구청장과 강경호 코레일 사장이 만나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성북역 민자역사 건립과 역세권 개발에 대한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더불어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상호 협력에 원칙적 합의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이 구청장은 성북역 민자역사 건립과 역세권 개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도로 인프라 구축 등을 감안해 민자역사와 역세권 개발을 병행 추진하는 윈윈전략의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사업 추진시기를 조기에 앞당겨 실현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민자역사 건립규모 및 방향 등이 주변여건과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개발계획을 조정해 달라”고 말하고 “구가 할 수 있는 도시계획 등 전폭적인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강 사장은 “민자역사는 이용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 쾌적성을 갖춰야 하고 역세권을 개발하더라도 최고가 되지 않으면 실패한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역사를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홍콩 구룡역, 스페인 구겐하임 미술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과 같이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건축물의 작품성도 갖춰야 한다”며 용산 등의 민자역사를 능가하는 토털 역사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 중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계단도 없고 철도 지하철 버스 등이 하나로 통합된 대중교통 환승시스템, 지엽적 시설 지양,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이한 아이디어에 의한 역사건립과 특정지역에 한정시키지 않고 서울 전체를 보고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세심한 사업 구상까지 밝혀 향후 들어설 민자역사의 성공을 예고했다.

또 강 사장은 “주변 역세권 개발도 브랜드 가치가 높은 초고층 최고급이 되어야 하고 이왕 할 것이라면 역사에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역세권 개발과 민자역사 건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구의 야심찬 계획에 힘을 보탰다.

한편 구의 성북역 민자역사 건립 및 역세권 개발 계획은 지난 2007년 4월 성북역세권 개발사업 추진계획 수립 후 그동안 서울시 코레일 해당 시설업체 등 관련기관 회의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실무적 협의를 해왔으며, 지난 4일과 14일 월계동 85의128 일대 38만3429㎡ 규모의 부지에 ‘성북역 물류기지 이전 대체지 개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과 ‘성북역세권 개발 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발주를 한 상태로 올해 안에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사업의 가속도가 붙으면 오는 2010년쯤 사업자 공모를 통해 2012년 착공, 2014년경 완공될 예정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경춘선 폐선에 따라 성북역 물류기지로써의 기능이 상실된 상태이고 그동안 역사내 사일로와 화물시설, 철도시설 등으로 인한 비산먼지와 소음공해로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며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개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만큼 이곳에 상업 및 업무시설, 문화시설, 주민편익시설 등 초고층 주상 복합빌딩을 건립하고 주변 일대 아파트의 재건축·재개발 시기가 도래하는 만큼 역세권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급 주거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