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여고생과 주민들의 다리가 되었던 ‘창문여고 앞 보도육교’가 마침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월계로 확장 및 미아사거리주변 구조개선공사’가 본격 진행됨에 따라 좁은 도로를 가로지르는 창문여고 앞 보도육교를 철거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보도육교 철거는 상습정체구간으로 알려진 미아사거리 일대 교통개선을 위해 장위동 드림랜드 방향에서 미아사거리로 진입하는 월계로 780m를 폭 25m에서 35m, 왕복 5차로에서 7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본격 진행됨에 따라 실시하는 것.
창문여고 앞 보도육교는 1978년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강북구 미아동 창문여고 앞을 잇는 폭 4m 길이 20.6m의 철제 육교로 설치되 30년간 주민의 통학 및 보행로로 애용돼 왔다.
보도육교 철거는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거 전에 육교 옆에 횡단보도를 설치한 후 일요일인 20일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새벽시간대에 양방향 안전유도 요원을 배치하고 5개 차로 중 3개 차로를 번갈아 통제하며 진행된다.
‘창문여고 앞 보도육교’가 설치된 동방고개 및 미아사거리 주변은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이 들어서 있고 2·3차 뉴타운 지역 중 가장 넓은 186만7851㎡의 면적의 본격적인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는 ‘장위뉴타운’과 90만5278㎡ 규모의 드림랜드 부지에 대형 공원이 들어서는 곳으로 교통난 해소가 절실해 2004년 2월에도 고가 차도를 철거하고 교통구조개선을 시행했던 곳.
또한 월계로 확장공사와 관련해 구는 지난해 12월2일 미아삼거리 입구에 있던 폭 4m, 길이 20.6m 철제구조의 ‘미아삼거리 보도육교’를 철거한 바 있다.
구는 ‘창문여고 앞 보도육교’가 철거되면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월계로 확장 및 미아사거리 주변 구조개선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됨은 물론 도시미관 향상과 주변상가의 시야도 확보하고, 미아사거리 일대 교통체증 완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철거에 따른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문의 (920-3408)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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