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洞 행정차량 카풀제 운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7-09 19: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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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권역 나눠 오는 15일부터 실시… 유류비 1/3로 절약될듯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최근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15일부터 동 행정차량의 권역별 카풀제를 시행한다.

9일 구는 이를 위해 지역내 15개동 중 13개동을 2~3개동씩 5개 권역으로 나눠 동별로 카풀제 차량을 순회 운행한다고 밝혔다.

5개 권역은 1권역(소공동ㆍ중림동), 2권역(회현동ㆍ명동), 3권역(장충동ㆍ광희동ㆍ신당1동), 4권역(신당2동ㆍ신당3동ㆍ신당4동), 5권역(신당5동ㆍ신당6동ㆍ황학동) 등으로 구분한다.

각 권역별 동 주민센터들은 자율적으로 요일별 운행차량을 정해 각 동별 문서수발용 가방에 전자문서가 아닌 일반문서 및 홍보물을 수령한다. 구청과 인접한 필동과 을지로동은 행정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문서를 수발한다.

구는 각 부서에서 발간한 홍보물을 동 행정차량이 구청을 방문해 수령하는 현재의 홍보물 배부 방법도 개선해 홍보물 계약시 계약업체에게 직접 각 동 주민센터에 납품토록 했다.

현재 구는 15개동에 포터가 장착된 화물용 행정차량 각 1대씩 운영하고 있다.

이 차량들은 전자문서가 아닌 일반문서 수발과 구청 각 부서에서 발간한 홍보물 등 수령, 부서별 직원회의 참석, 지역내 순찰, 각종 주민동원 행사시 주민 편의 제공 등의 용도로 1일 평균 4회 27km를 운행하고 있다. 일평균 5ℓ의 경유를 사용한 셈이다.

경유가 ℓ당 1155원이었던 지난 2007년 1~5월까지 15개동 평균 월 13만8580원의 유류비용이 들었으나 ℓ당 1912원으로 오른 2008년 동기간에는 평균 17만7590원으로 유류비용이 28%(3만9010원) 증가했다.

그래서 구는 지역내 순찰과 각종 행사시 이동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행정차량을 운영하되, 단순한 문서수발 등의 업무는 카풀제를 이용하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보고 7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이렇게 동 행정차량 카풀제로 15개동 행정차량 중 5대만 운행함으로써 현재 1일 5만7000원(구청이동 2ℓ×1900원×15대)에 달하던 유류비용을 1만9000원(구청이동 2ℓ×1900원×5대)으로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각 부서에서 유선 및 문서로 총무과에 요청하면 수시 배차하던 방식을 벗어나 하루 전에 문서로 배차 요청을 받아 운행일시나 장소가 같은 경우 함께 공용차량을 이용하는 ‘공용차량 카풀제’도 시행한다.

또한 을지로·명동 등 근거리 주차단속은 도보로 이동 단속을 실시하고, 신당동·중림동 등 원거리는 동 주민센터에 주차단속차량을 주차한 후 도보 단속해 기름 값을 절약할 계획이다.

그리고 각 사무실마다 적정한 실내온도(26~28℃)를 유지하고 직원들이 간소한 복장으로 근무토록 해 무더위로 인한 무분별한 냉방기 가동을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

각 부서별로 에너지 지킴이도 지정해 사무실 조도(照度)를 하향 조정하는 한편 점심시간에는 사무실의 전등을 소등하고 개인용 PC 및 프린터 전원을 차단하는 등 절전운동을 중점적으로 펼친다.

정동일 구청장은 “권역별 카풀제의 성과가 좋으면 구청 차량을 이용해 각 동주민센터에 일괄적으로 일반문서를 보내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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