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나가는 에너지 잡기 총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6-23 1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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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키텍 시스템등 통해 연간 1700만원 절약될듯 강서구(구청장 김재현)가 최근 국제적인 고유가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절감방안을 마련, 공공청사 곳곳에서 새나가는 에너지 잡기에 나섰다.

23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직원들의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상당부분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현재 에너지 10% 절감을 목표로 에너지 절약 일일점검표를 만들어 실천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부서별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 에너지 절약이행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먼저 구는 불필요하게 켜 있는 ‘사무실 형광등 끄기 운동’을 벌인다.

조도가 높은 창문 쪽이나 전등 간격이 좁게 설치돼 있어 비교적 밝은 곳은 격등 끄기를 시행하고, 점심시간에는 불필요한 형광등과 컴퓨터를 모두 끄는 한편 야근을 할 경우에는 근무자 주변의 전등 이외의 불은 반드시 소등하도록 하고 있다.

또 무더운 날씨에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에어컨의 경우 실내온도를 2℃ 높여 28℃ 이상을 유지하도록 하고, 엘리베이터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남자 직원들의 경우 목을 꽁꽁 동여매고 있던 넥타이를 풀고 양복도 생략하는 쿨 비즈(Cool Biz)로 전환해 체감온도를 2℃ 정도 내리도록 했다.

특히 구가 지난 2월 각 사무실별로 설치한 ‘키텍 시스템’(사무실 자동전원 차단시스템)을 통해 대기전력(전원을 끄더라도 코드를 제거하지 않을 경우 흐르는 전력)으로 인한 낭비를 줄여 연간 1700만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키텍 시스템은 주로 호텔, 콘도 등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키텍을 제거하면 팩스, 비상등 등의 상시전원을 제외한 모든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시스템.

구는 이와 함께 구청사 에너지 합리화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지난해 실시한 에너지 진단결과를 토대로 에어컨, 화장실, 창문 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올 7월까지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피크전력 절감을 위해 최대수용전력 제어기를 설치하는 한편 에어컨 냉매배관 보온을 강화해 에너지 손실을 줄일 방침이다.

구는 이러한 시설 개선을 통해 총에너지 사용량의 3%에 해당하는 연간 12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절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재현 구청장은 “전국의 6층 이상 건물이 점심시간에만 소등을 해도 연간 2306억원이 절약된다고 한다”면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우리구의 작은 실천이 더 큰 에너지 절약운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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