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형물 설치는 ‘달려라 하니’에서 ‘하니’가 다니던 빛나리 중학교, ‘하니’가 엄마와 함께 살았던 집 등 만화 속 배경이 성내동이었던 점에 착안, ‘하니’를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한 데 따른 것.
이번 조형물은 생태도시 이미지에 어울리는 생태적 소재, 산이끼를 활용해 ‘달려라 하니’의 등장인물인 하니와 홍두깨 선생, 고은애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재현했고 조형물 주변에 팬지, 비올라, 제라늄, 데이지 등 허브꽃을 심어 캐릭터들이 꽃밭을 달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구는 이에 앞서 문화브랜드 육성의 일환으로 ‘하니’를 명예 구민으로 지정키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작해 지난 24일 일자산 자연공원에서 개최된 ‘하니와 함께하는 그린웨이 걷기대회’ 행사에서 ‘달려라 하니’의 이진주 작가에게 대표로 주민등록증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조형물을 강동구 중심부인 천호대로 사거리에 조성해 학업에 지친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80년대 이 만화를 보고 자란 세대는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려라 하니’는 이진주 작가의 원작을 1988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TV에 방영돼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만화영화로 성내동을 배경으로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윈 소녀 하니가 온갖 역경을 딛고 육상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또한 원작자인 이진주 작가는 ‘달려라 하니’ 집필 시절부터 현재까지 강동구 성내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인덕대학에서 만화·애니메이션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차재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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