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5개국 珍味 한곳서 맛보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5-21 19: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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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多문화 음식축제 오는 25일 개최
한국전통문화 체험등 부대행사도 한아름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25일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성북동 길에서 세계 15개 나라의 대표 음식과 전통 민속공연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감상할 수 있는 ‘제1회 다(多)문화 음식축제’를 개최한다.

21일 구에 따르면 이날 축제에서는 중국과 일본, 인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몽골 등 아시아권 국가들을 비롯해 중남미의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북유럽의 노르웨이, 중동의 오만(Oman), 아프리카의 콩고, 그리고 우리나라 등 모두 15개 나라의 대표음식이 전시, 판매된다.

구와 성북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성북구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내 대사관저를 두고 있는 국가의 주한대사관과 관광청, 그리고 결혼이민자들이 참여해 나라마다 특색 있는 음식문화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 가격은 1000∼2000원으로 저렴하며 축제를 위해 제작된 별도의 코인을 1개당 1000원에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판매 이익금은 성북구 결혼이민자센터와 각 국가별 공동체 모임에 기탁된다.

이번 축제 행사장은 성북동 길 217m 구간에 걸쳐 한쪽 편 3차선에 넓게 마련돼 한성대입구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면 도착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행사 참여가 편리하다.

이번 축제는 행사장에 마련된 주무대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관객들이 지름 2m, 높이 1.7m의 대형 팥빙수를 함께 만들고 나눠 먹는 퍼포먼스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체코의 폴카 전통춤과 갓 모양의 모자를 쓰고 추는 베트남의 논춤을 비롯, 필리핀과 카자흐스탄, 중국, 인도, 독일, 일본 등 8개 나라의 전통 민속공연이 펼쳐지고 우리나라 김중자 무용단도 부채춤, 북춤, 소고춤을 공연해 관객들과 함께 어울림마당을 연출한다.

아울러 성락원, 심우장, 이재준家 등 성북동에 소재한 유서 깊은 한옥에서는 각국 대사를 비롯한 내·외빈들이 전통 음악과 다과를 체험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외국인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 ▲절구, 방아, 투호, 팽이 등의 한국전통문화 체험 ▲전통탈춤, 마임조각 퍼포먼스, 페이스페인팅 등의 거리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또한 축제 행사장에는 외국인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이 즉석에서 고국에 보내는 러브레터를 써 보낼 수 있도록 우편엽서 3000장과 대형 우체통이 준비된다.

이밖에 오후 1시 개막식에 앞서 20분 동안 한성대입구역 사거리에서 행사장까지 600m에 이르는 구간에서 참가국 기수단과 외국 전통복장을 한 공연팀, 서울지방경찰청 마칭밴드 등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도 열린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성북구에 살고 있는 외국인과 주민들이 하나 되는 장이 되는 것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민속공연을 접하면서 인종, 민족, 국가 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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