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총 20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내 수락산과 불암산 도시자연공원을 대대적으로 정비, 국립공원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우선 1단계로 올해 말까지 서울시로부터 21억원을 지원받아 36억1000여만원을 투입, 두 자연공원의 등산
로 및 각종 편익시설을 환경친화적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 불암산 자락의 산림훼손 지역 3곳에 대해서도 108억원을 들여 각종 무허가 건물 철거 및 경작지 등의 보상을 통해 산림을 복원하는 한편 각종 휴게 체육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향후 3년간 매년 20억원 이상, 총 6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들 산에 대한 단계적인 종합정비를 해 나감으로써 국립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구의 정비계획은 우선 두 산의 15개 주요 등산로에 대한 친환경 정비다.
수락산은 수락계곡 등 3개 지역 7개 구간, 불암산은 공릉지구 등 4개 지역 8개 구간에 대해 콘크리트 산책로를 걷어내고 목재계단 설치 등 등산로 정비와 안전시설 및 벤치, 정자, 쉼터,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 각종 편익시설이 조성된다.
구의 정비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락산은 매월당 김시습 및 천상병 시인 역사 문화 산책로를 만들고, 입구 공원 정비와 수변 목재 데크 및 휴식 공간 조성하는 한편 정상에는 김시습이 이곳에 기거한 것을 기려 매월정이란 전망대를 세운다.
특히 노원골 등산로 초입에 7억원을 들여 197㎡ 면적의 천상병 시인 공원을 올해 6월 말까지 조성한다.
아울러 불암산에는 아토피 환자 등을 위한 산림욕장 조성과 목재 데크로드, 체육시설, 정자, 천병약수터 전망 데
크, 친환경 화장실 등 각종 주민 편익시설을 만든다.
이노근 구청장은 “수락산과 불암산은 주말이면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 4~5만명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며 “모든 시설의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친환경적인 도시자연 공원으로 가꿔 국립공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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