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정순왕후 절개·충절 기리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22 15: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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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망봉등서 추모문화제 25일 개최 종로구가 숭인동 동망봉(숭인공원)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영월군 청령포에서 조선 7대왕인 단종을 그리며 60여년을 홀로 지내다 간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의 절개와 충절을 기리는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22일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에 따르면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문화제는 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행사 첫날에는 비운의 삶을 살다 간 정순왕후의 명복을 기원하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같은 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정순왕후 선발대회가 열리며, 둘째날에는 정순왕후 영도교 행차 및 정순왕후와 단종이 헤어진 곳인 영도교에서의 이별재연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비록 이들의 넋이라도 만나 생전의 깊은 한을 풀기 바라는 후손들의 기원을 담아 단종의 유배지였던 강원도 영월에서의 단종과 정순왕후가 청령포에서 해후로 막을 내리게 된다.

주 행사장인 동망봉 숭인공원 일대에서는 사랑의 바자회와 궁중음식 맛보기, 정순왕후가 살았던 정업원 전시회, 천연염색 체험, 정순왕후 역사문화탐방(동망봉~정업원~채석장~자주동천~여인시장 터~영도교)을 비롯해 직접 왕비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된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 숭인 1동에 위치한 동망봉은 ‘동쪽을 멀리 바라본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어린 나이에 단종과 헤어진 정순왕후가 이후 60여년간 단종이 유배 간 영월이 있는 동쪽을 바라보며 명복을 빌었던 슬픔이 서려있는 곳이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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