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텔레케어 사업’불필요한 의료비 지출 줄였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9 17: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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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9400만원 감소 텔레케어 센터의 의료급여 관리사가 걸려온 전화를 통해 상담을 하고 있다.강서구(구청장 김재현)가 지난해부터 지역내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펼쳐온 ‘텔레케어(Telecare) 사업’이 저소득층의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텔레케어 사업’을 실시한 이후 6개월간의 의료비 지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9400만원이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07년 상반기 의료비 지출이 전년도 보다 9.9%(20억) 증가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0.4% 감소한 것.

텔레케어 사업은 불필요한 의료기관 이용을 방지해 의료재정 낭비를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의료급여 관리사가 수급권자에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병원이용 상담, 약물오남용 방지, 만성질환 모니터링 등의 보건·의료·복지상담을 제공하는 원격 돌보미 서비스다.

구는 지난해 4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텔레케어 사업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후 같은 해 7월 화곡6동에 텔레케어 센터를 설치, 간호자격증을 소지한 의료급여 관리사 10명을 채용해 본격적인 사업을 펼쳐 왔다.

현재 구에는 국가에서 병원비를 부담하는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2만2227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은 병원비가 공짜라는 이유로 병원을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의료쇼핑을 일삼았다.

이에 따라 구가 이들에게 매달 지급하는 의료비는 국민기초수급자에 대한 생계비 38억원을 훨씬 웃돌아 4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이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큰 병원에서 검사받을 돈이 없어 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는 못한 채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면서 약물오남용으로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이었다.

수급권자 관리는 신규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우선으로 질환 상태를 고려한 의료이용 과소 또는 과대 이용자, 희귀
난치성 질환자,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의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종두 사회복지과장은 “텔레케어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수급권자들이 병원 이용을 제한하려 한다며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의료급여 관리사의 친절하고 자세한 상담으로 사업의 취지를 이해하고 협조하는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제는 이용 병원을 지정하거나 주치의를 선정해 주는 적극적인 서비스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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