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구에 따르면 구는 그동안 성대시장 주변의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여의도 샛강까지 방수로를 설치해 대방천 상류부 홍수량 일부를 분담시키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약 400억 정도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사업의 타당성에 문제의식을 갖고 연구·검토를 실시해 왔다.
최근 현장조사와 수문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신대방지구 지구단위재정비 계획과 연계해 방류 하폭이 좁은 일부 구간을 확장하고 홍수량을 분배해 우회하는 방안을 수립, 성대시장에서 대방동 참새어린이공원까지의 1278m 구간에 폭 3.5m·높이 2.0m의 하천박스를 추가 설치하는 것으로 최종 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침수원인과 해소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서울시투자심사를 지난달 완료해 실시설계를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에 공사를 착공해 2010년 12월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상도동 성대시장은 대방천변에 형성된 재래시장으로 대방천이 1966년 이후 복개돼 도로로 사용되면서 복개된 하천에 인접해 자연발생적으로 주거 밀집지역 사이에 형성된 곳. 90년대 이후 대방천 상류 상도동 지역에 아파트 등이 밀집되면서 대방천(폭 4~25 m) 구간 중 상대적으로 좁은 성대시장 주변(폭 4~6m)에 여름철 집중호우시 병목현상으로 인한 하천 범람이 자주 발생된 지역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여름철 집중호우시마다 침수를 염려하던 성대시장(대방천) 주변 주민의 걱정을 근본적으로 말끔히 해소시킬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잘 추진될 것”이라며 “당초 계획보다 약 3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하천박스 설치공사와 이면도로 정비사업이 병행하여 추진됨으로써 지역 환경도 훨씬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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