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사 소장 ‘목관음보살좌상’‘지장시왕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8 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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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상계동 소재 한국불교 태고종 산하 염불사가 소장하고 있던 ‘목관음보살좌상’과 ‘지장시왕도’가 지난 6일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1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유형문화재 지정은 구가 지난해 5월부터 지역내 유물과 유적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15건의 유물과 유적을 발굴, 그 중 2점을 노원구문화재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에 문화재 지정 신청을 함으로써 이뤄졌다.

‘목관음보살좌상’은 1695년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한 조각승인 득우 스님과 덕희 스님의 작품으로 높이 63㎝의 중형불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조성사찰과 존명(尊名: 부처님의 종류, 이름) 등을 잘 알 수 있는 조성 원문도 남아있어 17세기 후반 목조보살상의 전통적인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지장시왕도’는 1869년 전라도 지역의 대표적 화승인 금암당 천여와 제자인 취선, 묘영이 함께 조성한 것으로 19세기 불화 채색이 대체로 원색적인데 비해 이 불화는 주색인 붉은색과 푸른색이 대비를 이뤄 은은하면서도 맑은 17세기 불화 채색양식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사대문 밖 외곽에 위치한 노원구는 종로, 중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재가 빈약한 것이 사실이나 관심을 가지고 잘 살펴보면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문화유적과 유물들이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발견된다”며 “개인 소장 유물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해 문화재로 지정토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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