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언어장애인들 민원걱정 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6 1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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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민원여권과·신도림동주민센터등 9곳에 영상전화기 설치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원활하게 정보에 접근하고 손쉽게 민원업무를 볼 수 있도록 영상전화기를 설치, 6일 개통식을 가졌다.

구에 따르면 청각·언어장애인들은 수화를 사용하지 않고는 대화가 어려워 민원서류를 발급받거나 구의 행정정보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상전화기를 설치했다.

영상전화기는 장애인과 수화통역사가 영상화면으로 통화할 수 있는 것으로, 수화통역사는 장애인과의 통화내용을 민원처리 담당공무원에게 전달해 민원사항을 해결토록 도와준다.

즉, 청각·언어장애인이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관공서나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영상전화기를 통해 수화통역사에게 전화를 걸면, 수화통역사는 장애인의 요구사항을 민원처리 담당공무원에게 말로 전달해주고 담당공무원의 말을 장애인에게 수화로 전달해 둘 간의 의사소통을 중계해 준다.

영상전화기의 또 다른 소중한 용도가 있다.

영상전화기는 동주민센터나 복지관끼리도 연결이 가능해 그동안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 문자 등으로밖에 대화를 나눌 수 없었던 청각·언어장애인들이 가까운 복지관이나 동 주민센터에 들러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수화통역은 사단법인 구로구 농아인협회의 수화통역사가 담당하며 구청 민원여권과에 상근한다.

영상전화기는 구청 민원여권과, 신도림동주민센터, 구로5동주민센터, 개봉2동주민센터, 오류2동주민센터, 고척2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6곳과 에덴장애인복지관, 성프란치스꼬장애인복지관, 수화통역센터 등 장애인 복지시설 3곳, 총 9곳에 설치돼 있다.

구는 이번 설치되는 영상전화는 기본료를 제외한 통화료가 무료여서 예산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대웅 구청장은 영상전화 개통식에서 “영상전화시스템이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정보에 원활하게 접근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중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생활하는데 장애 없는 구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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