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광장에 ‘사랑의 시계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2 1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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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서울 새명소로 오는 6월 설치 오는 6월이면 미국 하버드대학교광장의 상징물이자 뉴욕의 록펠러 광장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랑의 시계탑을 성동구 왕십리광장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2일 성동구(구청장 이호조)에 따르면 구는 현재 한창 조경공사가 진행 중인 왕십리광장에 5만달러 상당의 사랑의 시계탑을 세워 서울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시계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에서 제작 중이다. 제작기간은 6개월이다.

사랑의 시계탑은 지난해 10월 성동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조지아주의 캅 카운티에서 자매결연을 기념하고 왕십리 출신으로 30대 초반에 미국으로 건너가 부시대통령의 선거참모 및 백악관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박선근씨의 기증으로 들어서게 됐다.

시계탑을 기증한 박선근씨는 작고하신 어머니인 박평님의 이름으로 기증하기로 했으며,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이 정을 나누며 사랑의 의미를 다짐하는 곳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라는 희망으로 ‘사랑의 시계탑’이라 명명했다.원명이 ‘4면 세쓰 토마스(4Dial Seth Thomas)’인 사랑의 시계탑은 고전적이며 품위가 넘치는 디자인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계탑은 높이 5.84m, 넓이 1.34m, 지름 579cm로, 4면에 시계가 설치돼 있으며, 흑색면과 몸통에는 금색장식을 하고 자동시간조정 기능은 물론 야간에는 형광시계로 작동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매 시간마다 종 또는 차임음악이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모처럼 선보이는 색다른 시계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오랜 역사에 비해 명소가 없고 특히 명물이 될 만한 것이 부족했으나 교통의 최요충지인 왕십리역 부근에 내달 준공예정인 왕십리광장과 함께 사랑의 시계탑이 만들어지면 시민과 연인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와 최적의 만남의 장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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