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묘 석인상공원 6월 완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6 1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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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문관상(文官像)등 18기 모아 야외전시장 조성키로 묘지 앞에 돌로 사람의 형상을 만든 문인상 등 석인상들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야외 석인상 공원이 국내 처음으로 조성된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지역내에 흩어져 방치돼 있는 문관상(文官像) 9기, 동자상(童子像) 3기, 망주석(望柱石) 5기, 비석(碑石) 1기 등 총 18기의 석인상을 모아 ‘조선시대 묘 석인상 전시공원’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10억여원의 예산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아 오는 6월까지 월계동 820번지 일대 8000㎡의 부지에 전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석인상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조선시대의 석인상들로 고증을 거친 18기를 우선 배치하고 수락산, 불암산 등에 흩어져 방치된 수십기의 석인상을 추가 발굴해 전시장 규모를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이 전시공원은 작게는 85㎝에서 크게는 190㎝의 높이에 폭 38㎝ 등 높이와 형태가 다양한 조선 초기부터 1900년 초기의 석물(石物)들이 배치돼 석공예 조각품의 시대적 특징을 엿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석물 변천연구의 교육 공원이자 정자, 체육시설, 산책로 등을 갖춘 주민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구가 석인상 야외 공원을 조성하게 된 데는 그동안 여기저기 흩어져 방치돼 있어 문화유산 보호와 교육적 가치 판단에 따라 구 문화재 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야외 전시공원을 조성키로 한 것.

전시될 석인상은 관복차림에 두 손을 모아 홀(笏-제사절차를 기록한 문서)을 잡고 있는 문관상, 주요인물을 수행하는 시자(侍者)로서 의미가 강한 동자상, 죽은 이의 일대기와 업적을 기록해 세운 비석 등이며 묻힌 사람의 지위와 후손의 세력 수준에 따라 제작여부, 크기, 조각수준 등이 각각 다르다.

아울러 구는 향후 중국의 비림박물관을 능가하는 국내 최초의 ‘석인상 야외 전시장 등 초안산 조선시대 분묘 박물관’을 조성, 인근 태강릉 및 육군사관학교 박물관 등과 연계해 관광벨트화 한다는 복안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그동안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석인상들이 야산 등에 쓰러져 묻혀 있는 등 방치돼 있어 이를 전면 조사해 이번에 석인상 야외 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로서 역사적, 교육적 가치가 있어 학생들의 학습공간 제공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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