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26일 군부대 주둔으로 설치됐던 경계 철조망을 절단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내에 위치하고 있는 개웅산을 근린공원으로 만드는 2차 사업을 시작했다.
개웅산 근린공원조성 사업은 개웅산 39만3440㎡(약 12만평)를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
지난 1997년 공원조성계획을 수립, 2003년부터 시설예정지역에 대한 보상을 시작했으며 보상된 지역을 중심으로 근린공원 조성 1차 사업이 시작됐다.
2006년 5월 1차 사업의 결과로 총 면적 15만여㎡에 팔각정(전망대), 배드민턴장, 주민휴게시설 및 편익시설, 운동시설 등이 만들어지고 등산로가 정비돼 시민들에게 개방된 바 있다.
구는 1차 사업완료 후 구로구뿐만 아니라 서울시 타 자치구, 광명시, 부천시 등 인근 경기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아지자 서둘러 개웅산근린공원 2차 사업 착공을 결정했다.
2차 사업은 면적 4만2000여㎡에 자연학습장, 순환등산로(1650m), 광장 등을 만들고 체육시설과 휴게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다.
특히 5000㎡의 자연학습장은 37년 전 군부대가 주둔하며 설치됐던 철조망 840m(420m 2열)를 허물고 만들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시민들은 철조망 때문에 인근 등산로를 멀리 우회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 철조망은 1991년 군부대 철수 후 그 땅을 한 교회가 인수하면서 계속 존치돼 오다 이번에 보상조치의 완료로 마침내 사라지게 됐다.
구는 이를 기념해 개웅산근린공원 조성 2차 사업의 시작을 ‘군 철조망 절단식’으로 시작키로 하고 26일 관계자들과 등산로 이용객들이 참여하는 절단 이벤트를 실시했다.
양대웅 구청장은 “시민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군부대가 있었다는 것이 역사의 큰 아픔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늦었지만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5월 개웅산근린공원 조성 2차 사업이 마무리 되면 개웅산 총 면적의 50% 정도가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3차 사업은 7월부터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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