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형광작동… 매 시간 차임음악등 나와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오는 6월경 왕십리광장에 5만달러 상당의 사랑의 시계탑을 세워 서울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사랑의 시계탑은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 캅 카운티와 맺은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왕십리 출신으로 30대 초반에 미국으로 건너가 부시대통령의 선거참모 및 백악관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한 박선근씨의 기증으로 들어서게 됐다.
시계탑을 기증한 박선근씨는 작고한 어머니의 이름으로 기증하기로 했으며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이 정을 나누며 사랑의 의미를 다짐하는 곳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사랑의 시계탑’이라 명명했다.
시계탑은 높이 5.84m, 넓이 1.34m, 지름 579cm로 4면에 시계가 설치됐고 흑색면과 몸통에는 금색장식을 하고 자동시간조정 기능은 물론 야간에는 형광시계로 작동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매 시간마다 종 또는 차임음악이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모처럼 선보이는 색다른 시계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오랜 역사에 비해 명소가 없고 특히 명물이 될 만한 것이 부족했으나 교통의 요충지인 왕십리역 부근에 4월 준공예정인 왕십리광장과 함께 사랑의 시계탑이 만들어지면 시민과 연인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와 최적의 만남의 장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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