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보현의 집, 노숙인 200여명 합동차례 올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10 17:23:3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가 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지 못하는 노숙인들을 위해 특별한 차례상을 마련했다.

구는 노숙인 복지시설 ‘보현의 집’(영등포동 2가 94의31)에서 머무르고 있는 노숙인 200여명이 지난 7일 새벽 5시30분부터 합동차례를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귀향길에 오르지 못한 노숙인들은 이른 새벽부터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의식이 끝난 후에는 모두가 모여 앉아 음식을 먹으며 새해 덕담을 나눴다.

노숙인들의 쉼터인 ‘보현의 집’에서는 현재 노숙인 281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상담 및 재활교육을 통해 사회와 가정으로 돌아가기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설날 연휴 동안 보현의 집을 비롯한 영등포구 소재 5개 노숙인 복지시설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영화관람 등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와 문화행사를 펼쳐져 노숙인들에게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하고 아울러 자활의 의지를 심어줬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