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천·탄천에 재첩 돌아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28 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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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다슬기도 집중서식… 하천 모니터링 20년만에 확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송파환경21시민실천단 주민과 함께 실시한 성내천·탄천 등 하천모니터링 결과, 청정 하천에만 산다는 재첩의 출현을 확인했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는 1987년 한강 일부지점에서 조사된 후 자취를 감춘 지 20년만의 일이다.

하천변 자생·귀화식물 조사를 통한 식생활착정도 및 관리현황, 수서곤충 및 저서생물 등 수생생물 조사를 통한 하천 수질 및 수생태계 상태조사 등 하천의 생태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하천모니터링은 한강유역 환경청 소속 생태전문 강사 8명과 주민 32명 등 총 40명이 1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특히 재첩과 다슬기는 성내5교 부근에서 집중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cm 정도 가량 되는 재첩의 성체와 4종의 다슬기류도 확인됐다.

또한 맑은 물에 사는 갈겨니의 출현은 다시 한번 성내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뿐 아니라 1, 2급수에서 서식하는 날도래, 민물새우 등 23종의 다양한 수서생물도 발견됐다.

더구나 자연하천인 탄천은 자연습지가 잘 형성돼 물억새, 갈대, 달뿌리풀 등 113종의 식물종이 관찰됐다. 흰뺨 검둥오리, 쇠오리, 청둥오리, 비오리, 백할미새, 재갈매기, 민물가마우지 등 20여종의 겨울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모니터링에서는 성내천의 자유치유력을 강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식재를 자제하고 환삼덩굴 등 외래식물 관리 등 최소한의 인위적 간섭을 통해 자연성을 강화하는 관리방향으로 지속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더불어 두꺼비 집단 산란장과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서식이 확인된 탄천도 계속 자연하천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편 구는 매년 계절별 하천모니터링을 운영해 계절별 하천의 생태변화과정을 모니터링해 수생태계 자연력 회복 과정을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또한 하천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2008 성내천·탄천 생태환경지도를 제작, 환경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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