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정동영(사진) 전 의장과 역시 창조한국당의 후보로 주목받았던 문국현(사진) 대표의 서울 종로구 출마설로 지역 정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종로구는 한나라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지낸 박진(사진) 의원이 탄탄한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는 지역이어서 그야말로 ‘용(龍)들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실제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대로 가면 전멸”이라는 위기감 때문에 정동영 전 후보의 종로출마 등 일부 서울지역을 전략지역으로 분류하고 유력 인사들을 출마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창조한국당 내부에서도 “문국현 대표가 지는 한이 있더라도 지역구에 출마해 최일선에서 총선을 지휘해야 당이 살아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영춘 의원, 정범구 전 의원 등이 이 같은 입장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23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의 사기진작 차원에서도 문대표가 서울 종로 등 상징적 지역구에서 출마해야만 당과 문 대표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총재로부터 종로출마 권유를 받았던 전원책 변호사는 현재 현실정치 참여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전 변호사는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반면 일찌감치 자유신당 측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정인봉(사진) 전 의원은 “오랫동안 관리한 지역구이니 만큼 승산이 있다”며 “다자구도가 유리한 국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당내 성소수자위원회 최현숙(50·여) 위원장이 종로구 의원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하지만 이들 용들이 박진 한나라당 현역 의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 의원의 인지도가 정동영 전 의장과 문국현 대표 못지않을 뿐만 아니라, 당 지지도가 월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박진 의원 측 관계자는 “정동영 문국현 등 대선후보들과의 경쟁도 나쁘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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