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동선 체계 개선등 추진키로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최근 국내 최초로 제작한 교통사고지도(사진)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안전한 교통대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7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도 제작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간 잠실역사거리 복정사거리를 비롯한 교차로 86곳과 어린이보호구역 30곳 등 116곳에 대한 교통사고 유형 및 빈도 분석을 실시했다. ▲차 대 차 ▲차 대 사람 ▲차량 단독 ▲건널목 등 교차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반경 300m 이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비교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아울러 서울지방경찰청의 내부 교통사고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를 다운받아 2006년 10월1일부터 2007년 9월30일까지 발생된 지역내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812건(32.6%)의 사고가 교차로 영향권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잠실사거리가 34건으로 최다, 복정사거리 31건, 석촌역사거리 29건, 올림픽대교남단사거리 28건, 올림픽공원 사거리 26건, 오금역사거리 25건 순으로 이 지역에 대한 특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개 초등학교 반경 300m 스쿨존 내에서도 연간 403건(16.2%)이 발생, 교차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중 잠전초등학교가 2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송파초등학교 24건, 석촌초등학교 24건, 중대초등학교 23건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학교 주변의 교통안전시설 투자가 요구됐다.
스쿨존 사고유형은 차 대 차 사고가 285건으로 차 대 사람(보행자) 사고 113건 보다 172건이 더 많았다. 또한 스쿨존 역시 중앙선 침범, 과속, 신호위반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 위반사고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어린이 보호시설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토대로 구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통대책으로 횡단보도 이전 및 버스정류장 동선체계 개선, 안전펜스 설치, 횡단보도 이용 안전시설 보강 등의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표지판 설치
및 주민 홍보를 통해 안전사고예방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매일 1051명에 달한다”며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고귀한 생명을 지키는 인간중심의 교통행정을 구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도 송파구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487건으로 2005년도 2508건에 비해 21건(0.8%)으로 소폭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7명으로 2005년도 사망자 27명과 같았다. 사망사고유형은 승용차 12명, 화물차 6명, 승합차 2명, 이륜차 3명으로 승용차가 단연 우위를 차지했다. 더구나 음주운전사고가 255건으로 10.3%를 차지해 여전히 운전자의 안전의식 부재 및 사회 전반의 음주문화가 고질적인 문제로 드러났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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