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가정 ‘무료 나눔의 장’ 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23 18:47: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금천푸드마켓 오늘 오픈… 주민기탁 생필품등 지원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21일 푸드마켓 개소식을 갖고 24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시흥동 863의 47번지에 위치한 푸드마켓은 생산업체나 단체, 주민들로부터 기탁 받은 식료품을 일반 마켓처럼 진열해 놓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이나 저소득 주민들이 회원권을 이용해 물건을 직접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나눔의 장소다. 이는 기존에 식품을 기탁 받아 일률적으로 배분하던 푸드뱅크보다 이용자의 선택권이 넓고 저렴한 가격으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국민기초생활 수급대상자, 소년·소녀가장 등 주민 700가구를 우선이용대상자로 선정해 무료로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품목은 2㎏씩 포장된 쌀을 비롯해 잡곡류와 김치, 된장, 고추장 등 반찬과 이유식, 설탕, 통조림, 식용유 등이다. 화장품, 화장지, 세제, 비누, 샴푸, 신발, 의류 등 생활용품도 마련했다.

지원되는 물품은 모두 지역 주민과 단체 및 기업체 등 15개 업체에서 후원했으며 9개 업체에서는 정기 후원을 약속했다.

82.7㎡(25평) 규모의 매장에는 식료품 보관을 위한 냉장·냉동 시설도 갖춰져 있다. 마켓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중 상설 운영된다. 이용회원은 월 1회, 4개의 식품(2만원 상당)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한인수 구청장은 “푸드마켓의 성공적인 운영은 물품을 제공할 기탁자 확보가 관건”이라면서 “수혜자를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물품 기탁자 발굴과 더불어 기탁자와 수혜자의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만남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구민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21일 11시에 개최된 개소식 행사에는 한인수 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지역인사 및 기탁자와 수혜자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