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요원 방문상담등 연내 모든환자 혜택 기대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보건소가 전국 최초로 병·의원 결핵환자 관리시스템을 구축, 결핵관리요원을 통해 병·의원의 결핵환자 완치율을 높이고 있다.
‘병·의원 결핵환자 관리시스템’은 보건소에 비해 현저히 낮은 병·의원의 결핵환자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전문 결핵관리요원을 투입, 환자들을 관리해주는 것이다.
22일 보건소에 따르면 그동안 국가 차원의 보건소 중심 결핵 관리에서 민간의료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커짐에 따라 민간 결핵 환자수는 증가했으나, 완치율은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는 민간의료기관에서 결핵이 최소 6개월 이상 약을 복용함에도 불구, 환자에 대한 진단과 처방만 진행, 추구관리에 소홀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결핵환자 중 병·의원 등 민간 의료 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72%에 이르고 있지만 완치율은 49.8%에 불과, 보건소 완치율 83%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강북구보건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전담 결핵관리요원을 채용했으며, 강북구 지역내 42개 병·의원을 1차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직접 병ㆍ의원을 방문해 사업설명 및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보건소는 올해 말까지 강북 지역내 228개 전 병·의원을 전수 조사해 시스템 기반 조성을 완료하면 지역내 병·의원의 모든 결핵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핵환자관리는 전담요원의 정기적인 전화 및 개별 방문 상담을 통해 이뤄지며 복약 상담과 보건교육, 결핵에 관한 정보 제공을 비롯해 사회복지와도 연계하고 있다.
한편 보건소는 완치된 결핵환자를 결핵정보감시체계에 수정 입력해 통계자료로 활용하며 치료 중단자와 타 병·의원 전출자에 대해서도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추후 관리하고 치료 종료 후에도 환자가 원할 경우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강북구보건소 양길승 전염병관리팀장은 “결핵은 초기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을 경우 결핵약에 내성이 생겨 결핵균이 죽지 않는 ‘다제내성 결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강북구보건소는 관리 시스템을 통해 결핵치료 중단자를 최소화하고, 완치율을 보건소 수준까지 높임으로써 결핵치료 실패율을 5% 이내로 줄여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황정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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