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예쁜옥상 정원서 동심 꽃핀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5 19: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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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구청어린이집 옥상공원 조성
텃밭 만들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


‘옥상에 올라가면 예쁜 꽃과 나무들을 볼 수 있어요.’

그동안 마땅한 놀이시설도 없어 교실에서만 지내야 했던 직장어린이집 원아들이 이제는 푸른 하늘을 벗 삼아 꽃과 나무, 연못을 보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10만 녹색 지붕 만들기’의 일환으로 구청 직장어린이집 옥상에 옥상공원을 조성, 원아 및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10만 녹색 지붕 만들기’ 사업은 도시화로 자연지반(땅·흙)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이 회색의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로 뒤덮여 버린 삭막한 도심을 별도의 토지 보상 없이 건물 옥상을 활용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광희동에 위치한 구청 직장어린이집은 지난 2005년 건물을 신축하면서 옥상공원화 사업을 시행하려고 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 한 채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으로 방치돼 주변 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었다.

구는 이를 해결코자 올해 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후 지난 8월부터 9월말까지 옥상을 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구는 옥상 바닥에 배수판을 깔고 배수로를 확보해 데크를 부착한 후 디딤목, 암석원, 연못, 야외탁자 등을 설치했으며, 수목식재대를 만든 후 인공토 및 마사토를 성토해 메리골드 외 5종 1475본의 꽃묘를 심어 향후 어린이들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도록 텃밭도 조성했다.

또한 소나무 외 5종 14주의 키큰나무와 회양목 외 12종 720주의 키작은나무, 맥문동 식생매트 외 2종 19㎡의 지피식물을 심어 답답하고 삭막한 콘크리트 옥상을 화사하고 아름다운 푸른 옥상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현재 구는 중구청직장어린이집 외에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난 2004년부터 보건소·동청사 등 공용청사와 공영주차장 등 공공건물의 옥상공원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버티공영주차장·장충공영주차장·신당3동공영주차장·광희동청사·신당6동공영주차장·신당6동청사·동산공영주차장 등의 옥상에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했으며, 곧 남대문경찰서·중부경찰서 등에 대한 옥상공원화가 시행될 예정이다.

민간 건물은 2002년 명동 유네스코회관, 2005년 동국대학교 상록원·신세계백화점본관에 이어 올해 국도호텔 옥상에 녹화가 이뤄졌으며 추가로 명동 계성여자고등학교와 남산 주변 가시권역 건물의 옥상공원화가 추진되고 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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