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한 미생물군)의 약자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 배양한 것.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전국 대도시에서는 처음으로 EM을 활용해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는 등 도심환경정화사업을 실시,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해 냈다.
구는 2006년도 환경우수구로 선정돼 받은 인센티브 사업비 1억으로, EM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 생활하수구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고 오염된 물을 정화시키는 도심환경정화사업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EM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악취발생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하절기(8, 9월) 2개월 동안 음식물쓰레기 적환장을 비롯한 준설토, 재래식화장실, 하수관거, 염색폐수배출업소, 지렁이화분, 옥상텃밭, 피맛골 주변 등 총 33곳에 대한 EM 효능 실험을 실시했다.
구는 실험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서울대 이은주 교수 등 전문가 3명과 환경감시단 등 다수의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악취의 경우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의뢰 및 측정기계를 구입해 직접 측정하고 수질분야 또한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음식물쓰레기 상차장, 재래식화장실, 피맛골 주변 물청소 등에서 악취저감 효과를 나타냈으며, 특히 도심형산업인 염색폐수 실험에서는 10개 측정 항목 중 크롬, 구리 등의 중금속 수치가 0으로 측정되는 등 수질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EM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종로환경감시단을 중심으로 실천가정 14가구를 선정, 1달간 체험일지를 작성토록 해 음식물쓰레기 저감효과를 관찰했는데, EM발효액을 섞은 음식물쓰레기를 지렁이 사료로 활용할 경우 3~4일 후 음식물쓰레기 50% 감소, 지렁이 배설물로 인한 퇴비화율이 7.5%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러한 실험을 통해 EM의 효과가 입증되자 서울시 전역으로 EM사업을 확산해 나가기 위해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에 공동 추진토록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도심 악취 취약지역 살포, 옥상텃밭 및 지렁이화분 보급 확대, 홍제천 투여시스템 확충, 주민자치센터 EM프로그램 확대, EM아카데미 상설 운영, 도심형산업 적용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 추진해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성호 종로구 산업환경과장은 “이상기온, 생태계 파괴,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한계 등 지구를 위협하는 환경 위기시기에 합성세제가 아닌 친환경적인 EM을도입, 음식물 쓰레기 및 화장실 악취 제거, 미용 등 다방면에 활용함으로써 항구적인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산업공동화를 막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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