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회관서 내일 ‘삼류배우’ 선봬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7일 오후 7시30분 구민회관에서 수요무대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인 ‘삼류배우’ 연극을 공연한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4년 전부터 대학로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는 송파구 거주 전문연극인들로 구성된 극단 송파나루의 이름으로 서는 첫 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영석(49) 대표를 비롯해 부업으로 하는 TV 드라마·영화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나재균(49), 전예주(50) 등 중견배우들이 중심이 됐다.
물론 SBS 드라마 ‘토지’ 아역배우로 시작해 청년으로 성장한 막둥이 김민우(20)씨 등 연극과 TV·영화를 오가며 분주하게 활동하는 신예 연극인들도 참여하고 있다. 전체 회원은 20여명 정도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사)서
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구립극단 연극제에 ‘TOILET TOILET’을 올려 호평을 받기도 했다.
송파구민과 만나게 될 작품 ‘삼류배우’는 30년간 단역배우로 살아온 한 가장의 이야기다.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 ‘햄릿’ 등 대학로 일류배우 박상종(46)씨가 주인공을 맡았다.
서릿발 같은 선후배 간 위계질서를 엿볼 수 있는 리얼한 연습실 모습과 스텝이 부족해 불이 꺼지면 분주히 직접 무대세트를 옮기는 모습 등 연극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줘 연극판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재미를 더해준다. 동시에 관객동원을 위해서는 얼굴이 알려진 배우를 선호하는 제작자와 오만불손한 주연배우의 모습을 통해 연극 특유의 세태 풍자도 볼 만하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단역배우가 될 것인지, 주연배우가 될 것인지의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진한 가족애와 동료애를 보여주는 피날레는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
극단 송파나루의 삼류배우를 보려면 구청 홈페이지(www.songpa .seoul.go.kr)에서 인터넷 예약을 하면 된다.
/정상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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