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산 소악루에 ‘빛’ 밝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22 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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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메탈등기구 14개 구성 경관조명 설치
연색성 높은 광원 사용해 단청 색감 잘 살려

최근 강서구(구청장 김도현)의 지역이미지 브랜드화 사업인 ‘강서 100경’ 중 먼저 ‘강서 40경’으로 선정된 궁산 소악루에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구는 지난 19일 소악루에 메탈등기구(150W) 14개로 구성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간에만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소악루의 모습을 야간에도 볼 수 있게 됐다.

소악루는 전라도 동복(同福) 현감을 지낸 소와 이유(笑窩 李유·1675∼1753)가 영조 13년(1737) 자신의 집 뒷동산 남쪽 기슭에 지은 것으로, 한강의 강폭이 넓어져 서호(西湖) 또는 동정호(洞庭湖)로 불리던 드넓은 강물을 동쪽으로 내려다보는 위치에 세워져 그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이곳은 터만 남아 있다가 지난 1993년 서울시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인 ‘소악루’와 ‘소악후월’이 세상에 알려지자 이 그림들을 토대로 복원작업을 벌여 1994년 준공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경관조명은 연색성이 높은 광원을 사용하여 단청의 색감을 있는 그대로 살리는 한편 따뜻하고 고요한 빛으로 소악루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김무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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