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영화의 거리’ 선보였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18 18: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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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모든 전기·전화선등 땅에 묻어
오는 25일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한국영화의 본산인 충무로 영화의 거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지난 6월부터 약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충무로 영화의 거리’를 시범 조성, 최근 사업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영화의 거리로 탈바꿈한 곳은 돈화문로 서울경제신문사 빌딩~중부경찰서와 극동빌딩 중간쯤 되는 서울뚝배기에 이르는 충무로3가길 58의9번지~56의1번지 구간 180m다.

구는 그동안 어지럽게 널려있던 전기·전화선 등 통신망을 전부 지하에 묻고 전주 13본을 철거했으며, 이 구간의 도로를 석재 판석으로 포장하고 그 주변 이면도로를 아스콘으로 새로 깔아 산뜻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메라 모양의 등기구로 된 이색조명등을 8개 설치해 저녁에도 충무로라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오는 2011년까지 충무로3가 일대의 낙후된 주변 가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한국영화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담긴 ‘걷고싶은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화의 거리로 조성되는 곳은 동서로는 매일경제신문~영락교회, 남북으로는 극동빌딩~쌍용빌딩 구간에 이르는 약 13만㎡ 면적의 방대한 규모이다.

구는 우선 충무로3가길을 이번에 시범적으로 전기·전화선 등을 지중화한데 이어, 이 지역의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음식점 등의 옥외간판을 구청과 건물주(업주)의 공동비용으로 정비하고, 기존 간판을 영화포스터와 함께 한 간판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제1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내달 2일까지 충무아트홀과 대한극장, 중앙시네마, 명보극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충무로영화의 거리 등 중구 일원에서 진행된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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