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 한성백제의 500년 역사를 재현하는 한성백제문화제가 5일부터 7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문광장, 석촌동백제초기적석총, 위례성길 등 백제의 고도(古都), 송파에서 열린다.
3일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에 따르면 지난 199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이번 한성백제문화제는
한성백제의 역사성을 강조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구는 향토문화 계승발전이라는 취지대로 철저한 고증을 통한 역사·문화 재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행사는 소서노가 온조와 비류, 두 아들과 함께 남하하는 백제건국행렬 퍼레이드, 온조왕 즉위식, 소박한 백제인의 생활상을 그대로 그려낸 백제장터와 놀이문화 현장 등으로 마련된다.
1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3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행사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올림픽파크텔에서 ‘한성백제학술세미나’로 시작된다.
학술세미나는 노중국 계명대 교수의 기조강연 ‘백제 한성도읍기의 역사적 의미’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백제의 숨은 역사를 지켜낸 역사학자 10여명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000년 전 백제주막과 상점, 상인, 농가의 모습을 소박하지만 정감 있게 되살린다. 한성백제시대의 장터부터 백제인들의 일상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되는 얼음으로 만드는 백제토기 시연 및 체험, 백제의상 코스프레는 역사와 현대가 어울린 퓨전 체험장으로 눈길을 끈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오사카, 후쿠오카, 미야자키현 등 백제문화가 곳곳에 남겨진 현장을 찾아 일본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였다. 일본 왕인총수호협회, 왓쏘축제실행위원회, 미야자키 백제마을 등 일본인들이 ‘아버지의 나라’ 백제를 찾는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중국 통화시, 몽골 칭길테구 등 송파구 해외자매도시를 비롯 IFC(국제친선클럽) 주한외교사절단도 참가한다.
특히 구청의 주선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해 7월 현지를 방문했던 세륜초등학교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메린스쿨 학생들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10박11일간의 일정으로 답방, 다양한 한국문화체험에 나선다. 뉴질랜드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팀도 한성백제문화제 기간에 맞춰 내한, 가락고·보인고 축구팀과 친선경기 및 홈스테이·합숙훈련 등을 진행한다.
또한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들도 송파구청 외국어자원봉사동호회와 함께 백제장터에서 전통의상 체험 및 먹거리 판매에 나선다.
이밖에도 호주 모로코 터키 이집트 인도 등 IFC(국제친선클럽) 소속 주한 외교관 및 기업인들이 국제먹거리 체험코너 운영 및 국제연문화대축제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정상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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