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양대웅)의 ‘U-헬스케어 시스템’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구에 따르면 ‘U-헬스케어 시스템’은 유비쿼터스시대의 본격적인 도래에 대비해 구로구와 고대구로병원, 고려대학교 미래도시유헬스케어사업단, 고려대학교 임상기기시험센터가 힘을 합쳐 주민들의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망을 구축한 사업이다.
19개 동사무소에 웹닥(WebDoc)이라는 첨단 장비를 설치해 혈압, 혈당, 비만, 호흡기 등의 건강관리를 도와준다.
건강관리가 필요한 주민들이 동사무소의 웹닥 장비를 통해 혈압, 혈당 등을 측정하면 곧바로 온라인으로 전달되고 보건소의 의사가 자료를 토대로 주민의 건강상태를 분석해 상담결과를 홈페이지에 올려주는 시스템이다.
만약 보건소 이상의 진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면 고대구로병원으로 주민의 자료를 전해주고 치료도 받게 해준다.
고려대학교 미래도시유헬스케어사업단, 고려대학교 임상기기시험센터는 이번 사업의 자료를 통해 만성질환에 대한 연구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동사무소에 간호사들이 배치되면서 ‘U-헬스케어 시스템’은 한층 힘을 얻게 됐다.
간호사들이 주민들의 혈압, 혈당 등의 측정뿐만 아니라 자료 분석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주민들을 방문하는 역할까지 하게 되기 때문.
간호사들이 소지하고 있는 PDA는 온라인망과 직접 연결돼 입력하는 모든 자료가 곧바로 의사에게 전해지게 된다.
이와 관련해 ‘U-헬스케어 시스템’으로 인해 혜택을 본 개봉3동의 이종경 할머니(69).
할머니는 정부에서 지급하는 생계비로 여동생 집에서 생활하다보니 차를 두 번 갈아타야 하는 등의 불편으로 인해 보건소는 엄두도 못 냈다.
동사무소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해 혈압을 측정한 결과 상당히 높은 고혈압으로 판명, 이에 따른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유헬스케어사업의 수혜자를 차상위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에서 65세 이상의 노년층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구로의 이미지에 맞게 온라인으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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